진성, 진관체제, 수군 진
이번 글에서는 진성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중요한 군사지역에 설치했던 지방행정구역인 진은 신라시대부터 나타났고, 진에 쌓은 진성은 고려 초기부터 마련되었다. 진관체제를 통해 전국적인 방위체계가 마련되었으며, 특히 해안지대의 수군 진은 왜구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진도, 태안, 해남 등지의 진성들은 당시 군사적 방어체계의 중요한 증거이다. 진성 진이란 군사상 중요한 지역에 설치한 지방행정구역의 하나로 신라시대부터 진이 설치되었다. 신라시대에는 동해안 일대의 말갈을 막기 위한 북진, 서해안 방비를 위한 패강진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외 해상 방면의 방어를 위한 진으로서 청해진, 당성진, 혈구진 등이 있었다. 고려시대에도 진의 설치는 계속되었는데, 태조 12년에 안정진에 성을 쌓고 또 영..
2024. 12. 6.
신라의 관문성, 고려의 천리장성, 조선의 행성
지난 글에 이어서 장성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겠다. 신라의 관문성, 고려의 천리장성, 조선의 행성을 통해 각 시대별 북방 방어 전략과 축성 목적, 규모, 특징을 자세히 살펴본다. 각 시대의 지리적 방어선과 군사적 대응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신라의 관문성 신라의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장성으로 관문성이 있다. 관문성은 신라 성덕왕 21년에 왜구를 막고자 축조한 성이다. 이 성은 경주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지역으로 외동읍 부근의 산지에 축조된 통일신라시대의 석축으로 된 행성과 산성으로 현재 성문지, 수문, 창고지 등이 남아 있다. 원래 이름은 모벌군성, 모벌관문이었는데, 조선시대에 관문성으로 부르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박천이라는 냇물을 사이에 두고 동해를 향하여 쌓았으며 문무왕 13년에 쌓은 북형산성과..
2024. 12. 4.